김장 도마살균 락스희석비율정석: ppm 계산표·SOP 절차·안전수칙까지 한 번에 끝내기

김장철엔 배추·무 다듬기부터 생선젓·육류 손질까지 도마가 가장 바빠집니다. 이때 핵심은 과하게 세게가 아니라 정확한 락스희석비율정석으로 도마살균을 표준화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가정에서 쓰는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농도를 기준으로 ppm 계산법, 1L·5L 기준 계량치, 접촉 시간, 재료별 SOP(목재·대나무·플라스틱), 상황별 농도 선택(일상 100~200ppm / 고위험 500~1,000ppm), 안전·환기·보관·폐기 원칙까지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표와 체크리스트를 따라 하면, 김장날에도 도마 위 교차오염을 최소화하고 냄새·색배임·부식 리스크 없이 위생 루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정석’을 익혀 두면, 오늘은 물론 내년 김장까지 자동으로 수월해집니다.

왜 김장철엔 도마살균이 더 중요할까: 청소·살균·소독의 차이

김장 공정이 만든 오염 시나리오: 식물성+동물성+발효 성분의 혼합

김장은 배추·무 같은 채소 손질에 그치지 않습니다. 액젓·새우젓·멸치젓, 때로는 생선 손질과 수육 등 동물성 재료가 같은 공간을 오갑니다. 이 조합은 단백질·지방·염분·당이 동시에 남아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고, 세균이 부착하기 쉬운 조건을 제공합니다. 특히 도마 표면의 칼집은 미세한 홈이 많아 잔여물이 숨어들기 쉽습니다. 그래서 ‘세제 세척만’으로는 불충분하고, 과학적인 도마살균 단계가 필요합니다.

겨울은 실내 환기가 줄어 기구 표면이 마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수분이 오래 남으면 미생물 증식에 유리해져, 동일한 세척을 했더라도 여름보다 잔존 비율이 높을 수 있습니다. 또한 김장날엔 작업량이 많아 도마 교체 타이밍이 늘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공정 중간에 끊어서 시행할 수 있는 간단·빠른 살균 루틴이 요구됩니다. 이때 핵심이 바로 정확한 락스희석비율정석입니다.

청소·살균·소독의 정의 구분: 단계가 달라야 결과가 달라진다

청소는 눈에 보이는 이물·기름을 제거하는 단계로, 주로 세제와 물리적 마찰을 이용합니다. 살균은 표면의 미생물 수를 안전 수준으로 낮추는 과정으로, 식품 접촉면에서는 50~200ppm 범위의 염소계 용액이 표준입니다. 소독은 살균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고위험 오염 시 500~1,000ppm을 쓰되 충분한 헹굼과 환기가 필수입니다. 이 세 단계를 섞어 쓰면 과도한 농도나 불필요한 시간이 낭비됩니다. 김장 도마는 보통 ‘세척→살균’이면 충분하되, 생선·육류 원액이 스며든 경우 ‘세척→소독→헹굼→재살균’이 안전합니다.

실무에서 실패가 나는 지점은 ‘세척 생략’입니다. 기름막이 남은 표면에 락스를 바로 뿌리면 유효염소가 소모돼 살균력이 급락합니다. 또 반대로 농도만 과하게 올리면 냄새와 부식, 손 피부 자극만 커집니다. 표준을 정확히 알고 지키는 것이 비용·시간·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길입니다. 그래서 아래에 락스희석비율정석을 ppm과 %로 명확히 환산해 둡니다.

김장날 리스크 체크포인트: 교차오염·온도·수분·시간

교차오염은 ‘칼/도마/손/행주’ 네 요소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같은 재료군끼리만 쓰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실에선 순번과 중간 살균으로 통제합니다. 온도는 낮아도 안심이 아닙니다. 겨울 실내는 10~18°C로 미생물 증식이 느리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수분은 늘 위험의 핵심이며, 젓갈과 고춧가루가 섞이면 점성이 높아 세척 난도가 올라갑니다.

시간 관리도 중요합니다. 2시간 이상 도마가 젖은 상태로 방치되면 표면 홈에 잔류물이 굳습니다. 김장날엔 90~120분 간격으로 ‘세척→살균’ 미니 루틴을 끊어 넣으면 전체 리스크가 내려갑니다. 이때 소요 시간은 5~8분이면 충분하도록 설계해야 흐름이 깨지지 않습니다. 다음 절에서 그 시간을 가능하게 하는 정확한 희석비와 계량을 제시합니다.

가정과 업장의 기준 차이: 무엇을 채택할지 명확히

식품접객업은 검사와 기록을 전제로 한 엄격한 기준을 사용합니다. 가정은 같은 원리를 더 단순화해 적용할 뿐, 방향은 같습니다. 일상 도마살균은 100~200ppm, 고위험은 500~1,000ppm을 쓰면 충분합니다. 단, 500ppm 이상은 반드시 깨끗한 물로 헹구고 건조해야 하며, 금속 칼·고무패킹 등 부식 취약 부품과 분리해야 합니다. 표준화를 위해 라벨링·타이머·계량 스푼을 기본 세트로 두세요.

중요한 건 “항상 같은 결과”를 내는 것입니다. 오늘 만든 희석액이 어제와 달라선 안 됩니다. 아래 표준 계량표를 냉장고에 붙여두면, 가족 누구나 같은 방식으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숫자가 습관을 만듭니다. 습관이 위생을 지킵니다.

  • 김장 공정은 식물성+동물성+발효 성분이 뒤섞여 도마 표면 리스크가 높다.
  • 세척·살균·소독의 차이를 이해하고 단계별로 적용한다.
  • 살균은 100~200ppm, 고위험 소독은 500~1,000ppm을 기준으로 삼는다.
  • 세척 없이 락스를 쓰면 유효염소가 소모되어 살균력이 떨어진다.
  • 90~120분마다 ‘세척→살균’ 미니 루틴을 끊어 넣는다.
  • 부식·자극을 피하려면 농도와 접촉 시간을 과학적으로 지킨다.
  • 라벨링·타이머·계량 스푼으로 재현성을 확보한다.
  • 가정도 업장과 같은 원리를 단순화해 적용하면 충분히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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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희석비율정석: ppm·% 계산법과 4·5·6·8% 농도별 계량표

기본 공식 이해: % ↔ ppm 환산과 1L 기준 계산

락스 라벨의 “차아염소산나트륨 X%”는 유효염소 농도입니다. 1%는 10,000ppm이므로 5% 제품은 50,000ppm, 4%는 40,000ppm입니다. 원하는 살균 농도(ppm)를 얻으려면, 필요한 락스 부피(ml) = 목표 ppm ÷ 제품 ppm × 용액 부피(ml)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5% 제품으로 200ppm 용액 1L를 만들려면 200 ÷ 50,000 × 1,000 = 4ml가 됩니다. 같은 원리로 100ppm은 2ml, 500ppm은 10ml, 1,000ppm은 20ml입니다.

계량의 편의를 위해 티스푼·테이블스푼 환산을 함께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1작은술(티스푼)=5ml, 1큰술(테이블스푼)=15ml입니다. 5% 제품으로 200ppm 1L는 4ml이니 작은술 ‘깎아서 약 0.8스푼’, 1,000ppm 1L는 20ml이니 큰술 ‘1스푼+작은술 1스푼’ 정도입니다. 그러나 정확성·안전을 위해 가능하면 시럽컵이나 주사기형 계량컵으로 ml 단위를 맞추는 것을 권장합니다. ppm을 정확히 맞추면 냄새·부식·자극을 최소화하고 살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농도별 계량표: 1L 기준(가정), 10L 기준(대야) 동시 제공

실전에서는 1L 분무병과 5~10L 대야를 모두 씁니다. 아래 표는 4·5·6·8% 제품별로 100·200·500·1,000ppm을 만드는 데 필요한 락스 양을 1L/10L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김장날 자주 쓰는 200ppm(일상 살균)과 500~1,000ppm(고위험 소독)을 중심으로 활용하세요. 표는 ‘무향·무첨가’ 일반 가정용 제품을 기준으로 하며, 향 첨가·겔 타입은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향 성분은 식품 접촉면에 잔향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제품 유효염소(%)목표 농도(ppm)1L 기준(ml)10L 기준(ml)메모
4% (40,000ppm)1002.525작은술 0.5
4% (40,000ppm)200550작은술 1
4% (40,000ppm)50012.5125큰술 0.8
4% (40,000ppm)1,00025250큰술 1.7
5% (50,000ppm)100220방울 40≈2ml
5% (50,000ppm)200440작은술 0.8
5% (50,000ppm)50010100큰술 0.7
5% (50,000ppm)1,00020200큰술 1+작은술 1
6% (60,000ppm)1001.717약 1.7ml
6% (60,000ppm)2003.3333.3ml
6% (60,000ppm)5008.383큰술 0.55
6% (60,000ppm)1,00016.7167큰술 1.1
8% (80,000ppm)1001.2512.5스포이드 권장
8% (80,000ppm)2002.525작은술 0.5
8% (80,000ppm)5006.2562.5큰술 0.42
8% (80,000ppm)1,00012.5125큰술 0.83

접촉 시간과 헹굼 원칙: 식품 접촉면은 ‘농도 낮게·시간 정확히’

일상 살균(100~200ppm)은 표면이 충분히 젖도록 분무·침지 후 1분 접촉을 지키면 됩니다. 이 농도는 잔류 염소 냄새가 적고, 헹굼 없이 자연 건조만으로도 실용적입니다. 다만 김장처럼 장시간·다량 작업 뒤에는 빠른 물 세척 후 건조가 더 쾌적합니다. 고위험 소독(500~1,000ppm)은 2~5분 접촉 뒤 반드시 깨끗한 물로 헹군 후 사용해야 합니다. 농도가 높을수록 헹굼과 건조를 철저히 합니다.

온도도 변수입니다. 찬물로 희석해도 되지만, 20°C 내외의 미지근한 물이 접촉성·젖음성이 좋습니다. 유기물이 많은 표면은 먼저 세제를 써서 기름막을 제거한 후 살균액을 적용하세요. 세제를 씻어낸 뒤 락스를 쓰면 유효염소가 제대로 작동합니다. 절차의 순서가 결과를 만듭니다.

희석·보관 팁: 오늘 만든 용액은 오늘 쓰고, 라벨은 필수

염소계 희석액은 시간·빛·온도에 따라 빠르게 약해집니다. 분무병·대야에 만든 용액은 그날 사용하고 남기지 마세요. 투명 용기는 빛을 차단하지 못하므로, 가능하면 불투명 용기나 어두운 장소에 두고 작업을 마친 뒤 잔액은 하수로 희석해 버립니다. 병에는 ‘농도·제조시각·사용처’를 큰 글씨로 라벨링합니다. 라벨의 유무가 사고를 막습니다.

향 첨가형·겔·세탁 전용 제품은 도마 같은 식품 접촉면에 쓰지 않습니다. 금속 분무 트리거는 염소에 부식되므로 플라스틱 트리거를 사용하세요. 손에 묻은 락스는 충분한 물로 씻고, 거친 피부엔 장갑을 착용합니다. 자극을 느끼면 즉시 환기하고 작업을 중단하세요. 안전을 잃으면 어떤 살균도 의미가 없습니다.

  • 계산 공식: 필요한 ml = 목표 ppm ÷ 제품 ppm × 용액 ml.
  • 가정 표준: 일상 100~200ppm(1분), 고위험 500~1,000ppm(2~5분+헹굼).
  • 5% 제품 기준 200ppm 1L = 4ml, 1,000ppm 1L = 20ml.
  • 세제 세척 후 살균액 적용: 유기물 제거가 살균력을 보장한다.
  • 향 첨가형·겔 타입은 식품 접촉면에 사용하지 않는다.
  • 희석액은 당일 사용·라벨 필수, 잔액 보관 금지.
  • 미지근한 물이 젖음성·접촉성을 높여 균일 살균에 유리하다.
  • 분무·침지 모두 가능하되 표면이 ‘완전히 젖게’ 하는 것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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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살균 SOP(표준작업절차): 재질별·타임라인별 완전 가이드

공통 SOP(일상 살균 200ppm): 세척→살균→헹굼(선택)→건조

1단계는 세척입니다.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수세미로 결 방향을 따라 문질러 기름막을 제거합니다. 모서리와 주름, 손잡이, 홈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 뒤 물기를 30초 정도 떨궈 표면 젖음성을 유지합니다. 젖어 있어야 살균액이 고르게 퍼집니다.

2단계는 살균입니다. 200ppm 용액을 분무 또는 침지 방식으로 적용합니다. 표면이 충분히 젖도록 양을 아끼지 말고 1분 접촉 시간을 정확히 지킵니다. 3단계는 헹굼 선택입니다. 김장 중간에는 물로 가볍게 헹군 후 물기를 털어 바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마지막은 세워서 자연 건조합니다. 눕히면 바닥과 맞닿은 면이 젖어 건조가 늦어집니다.

플라스틱 도마: 칼집 홈 관리와 열의 활용

플라스틱은 물 흡수율이 낮아 위생 관리가 용이합니다. 단, 칼집 홈이 깊어지면 잔류물이 고이므로 브러시를 이용해 홈을 세척합니다. 70°C 내외의 뜨거운 물 샤워는 기름막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변형을 막기 위해 장시간 담금은 피합니다. 살균은 200ppm 1분이면 충분하고, 특수 오염 시 500ppm 2분 뒤 헹굼을 권장합니다.

주기적으로 표면을 스크래퍼로 정리하거나, 뒤집어 사용해 마모를 분산시키세요. 냄새가 배면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로 문지른 뒤 세척→살균으로 마무리합니다. 색배임은 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시각적 위생감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산소계 표백제를 별도 적용하되 락스와 같은 날 혼용하지 않습니다.

대나무·목재 도마: 수분 관리와 침지 금지 원칙

목재·대나무는 흡수성이 높아 침지 살균을 금합니다. 세척 후 물기를 충분히 털고, 200ppm 용액을 분무로 고르게 뿌려 1분 접촉 후 젖은 행주로 닦아냅니다. 고위험 오염 시 500ppm 분무 2분→물수건 닦음→깨끗한 물로 빠른 헹굼→즉시 건조 순으로 진행합니다. 직사광선이 아닌 바람 통하는 곳에서 세워 말리세요.

기름막이 깊게 스며든 경우 식용유 소량을 문질러 오염을 끌어낸 다음, 세제 세척→살균으로 이어갑니다. 주기적으로 식용 광유를 얇게 도포해 수분 흡수·균열을 줄이면 수명이 늘어납니다. 락스 농도와 시간이 과하면 섬유가 약해집니다. ‘낮은 농도·정확한 시간·빠른 건조’가 목재 관리의 3원칙입니다.

칼·행주·싱크 주변: 보조 도구 동시 관리로 교차오염 차단

도마만 깨끗해도 칼과 행주가 오염돼 있으면 전체 루틴이 무너집니다. 칼은 세제 세척 후 200ppm 용액을 천에 묻혀 닦아 1분 접촉 후 물로 헹굽니다. 금속은 500ppm 이상의 장시간 접촉을 피하세요. 행주는 세탁 후 200ppm 용액에 1분 담갔다 꺼내 헹굼·완전 건조를 원칙으로 합니다.

싱크 상판·손잡이·수전 레버는 고빈도 접촉 부위입니다. 김장날마다 200ppm 분무 후 1분 접촉을 반복하세요. 스펀지·수세미는 매일 교체하거나 고온 살균을 병행합니다. 작은 습관이 교차오염을 크게 줄입니다.

  • 공통 SOP: 세제 세척→200ppm 1분→(선택)헹굼→세워 건조.
  • 플라스틱은 칼집 홈을 브러시로 집중 세척한다.
  • 목재·대나무는 침지 금지, 분무 살균 후 즉시 건조한다.
  • 고위험 오염은 500ppm 2분 후 반드시 헹군다.
  • 칼·행주·싱크를 동시에 관리해 교차오염을 차단한다.
  • 뜨거운 물은 기름막 제거에 유용하나 변형·갈라짐을 주의한다.
  • 스탠드 건조가 눕혀 건조보다 위생적이다.
  • 색배임은 기능과 별개, 필요 시 산소계 표백을 별도 날에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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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응용 레시피: 생선젓·육류·양념 오염과 냄새·색배임 대응

생선젓·액젓 오염: 단백질·염분·비린내 3중 관리

액젓류는 단백질과 염분이 높아 세제 세척만으로는 잔향이 남습니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표면 소금기를 씻어낸 뒤, 세제 세척을 충분히 합니다. 이어 200ppm 1분 살균으로 마감하면 대부분의 일상 오염이 해결됩니다. 비린내가 남으면 레몬즙 또는 쌀뜨물로 한 번 닦고 다시 200ppm을 분무해 30초 추가 접촉하세요.

도마에 깊숙이 스민 경우에는 500ppm 2분 후 물로 충분히 헹구고, 완전 건조를 거쳐 사용합니다. 같은 날 강산성 식초를 곧바로 쓰지 말고, 필요 시 다음 날 별도로 산성 세척을 진행합니다. 락스와 산성물질 혼합 금지는 절대 원칙입니다. 순서를 나누면 안전과 성능을 동시에 지킬 수 있습니다.

돼지·소·닭 등 육류 오염: 고위험 시나리오의 기준선

육류는 병원성 미생물 리스크가 높습니다. 세제 세척 후 500ppm 2분 접촉→물 헹굼→200ppm 1분 재살균 루틴이 안전합니다. 칼·집게도 같은 절차를 적용하세요. 작업 중간에 시간을 줄여야 한다면 최소한 200ppm 1분 접촉은 지키고, 배치 전후로 헹굼·건조를 명확히 구분합니다.

닭 손질 뒤에는 행주까지 별도 처리합니다. 1회용 키친타월로 1차 닦음→행주 세탁→200ppm 1분 침지→완전 건조의 순서가 좋습니다. 도마 표면 홈에 붉은색이 스며들면 산소계 표백제를 다른 날 사용해 색만 관리합니다. 살균과 표백은 목적이 다르며, 절대 혼용하지 않습니다.

고춧가루·마늘·생강 양념: 색·향·기름막 동시 제어

고춧가루는 색소가, 마늘·생강은 향 기름이 강합니다. 먼저 마른 키친타월로 표면 분말을 최대한 걷어내고, 세제 세척으로 기름막을 제거합니다. 200ppm 1분 살균 후 물로 가볍게 헹굼→건조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색이 남으면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로 문질러 물리적으로 제거하세요.

색배임은 위생과 다르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다음 재료로 색이 이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흰 무·두부 등을 손질할 예정이라면, 색 배임 도마와 중립 도마를 분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장날에는 ‘색 있는 작업→중립 작업’ 순서를 유지해 교차오염을 줄입니다. 순서가 가장 쉬운 예방책입니다.

냄새·점액·점성 오염: 산소계·열·자연건조의 보조 수단

생선 점액·내장 오염은 점성이 높아 붙어 있습니다. 세제 세척 뒤 뜨거운 물(70°C 내외)로 짧게 샤워해 점액을 풀어낸 다음 200ppm을 적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산소계 표백제는 냄새·색에 유용하지만 락스와 같은 날 혼용하지 말고 별도 날에 사용하세요. 락스는 살균, 산소계는 표백·탈취로 역할이 다릅니다.

자연건조는 최고의 ‘마지막 살균’입니다. 잘 말리는 습관이 곧 위생입니다. 바람 통하는 건조대에 세워 두면 표면 수분이 사라지며 재오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급할수록 건조만은 양보하지 마세요. 축축한 보관은 모든 노력을 무너뜨립니다.

  • 액젓·새우젓 오염은 세척→200ppm 1분으로 대부분 해결된다.
  • 깊은 비린내는 레몬즙/쌀뜨물 보조 후 200ppm 재접촉으로 정리한다.
  • 육류는 500ppm 2분→헹굼→200ppm 1분 재살균이 안전하다.
  • 고춧가루 색배임은 산소계 표백을 ‘다른 날’ 분리해 처리한다.
  • 락스와 산성물질(식초·구연산) 혼합 금지, 순서 분리 필수.
  • 점액 오염은 뜨거운 물 샤워 후 살균이 효율적이다.
  • 색 있는 작업→중립 작업 순서로 교차오염을 줄인다.
  • 건조는 위생 루틴의 마지막이자 가장 강력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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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관·환경: 락스 취급·환기·부식·폐기·테스트 스트립

취급·환기·보호구: 눈·피부·호흡기 자극 최소화

락스는 강한 산화제입니다. 작업 시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켭니다. 분무 시 미세 입자가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으므로 마스크·장갑을 권장합니다. 튀었을 땐 즉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고, 눈에 들어가면 15분 이상 물로 세척 후 필요 시 의료진의 조언을 받습니다. 향 첨가 제품은 호흡 자극이 더 클 수 있어 피합니다.

어린이·반려동물 접근을 차단하세요. 희석·원액 모두 식품용기와 절대 혼용하지 않습니다. 락스+암모니아/산성 세제 혼합 금지는 기본 중 기본입니다. 표면 금속 부품, 실리콘 패킹, 알루미늄 합금은 장시간 접촉을 피하고 즉시 물로 닦아냅니다. 안전수칙은 과한 것이 아니라 정석입니다.

보관·유통기한: ‘시원·암소·밀폐’와 개봉 후 3~6개월 원칙

락스는 고온·햇빛에 약합니다. 시원하고 어두운 장소에 세워 보관하고, 원래 용기·뚜껑 그대로 밀폐하세요. 개봉 후 유효염소가 서서히 줄어 3~6개월이 지나면 라벨 농도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김장철에 새 병을 열고, 남은 병은 다음 김장 전에 새로 교체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오래된 락스는 청소용으로 낮춰 사용하거나 폐기합니다.

희석액은 당일 사용 후 남기지 않습니다. 분무병 라벨에 ‘농도·시간·사용처’를 적고, 사용 마감 시 세척·건조합니다. 라벨링만으로도 혼동과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된 시스템이 위생의 80%입니다. 도구가 절차를 만든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하수·폐기: 희석·중화·흐르는 물과 함께

잔여 희석액은 물로 더 희석해 하수로 흘려보냅니다. 소량을 여러 번에 나눠 버리면 염소 냄새가 적습니다. 산성 물질과의 같은 배수 투입은 피하세요. 사용한 천·행주는 충분히 헹군 뒤 세탁·건조합니다. 용기는 라벨을 제거하고 물로 씻어 건조 후 분리배출 기준에 따릅니다.

환경을 고려하면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 쓰는 것이 최선입니다. 1L 분무병·5L 대야 2세트를 기준으로 계획하면 과잉 제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계획이 곧 친환경입니다. 위생과 환경은 대립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비율이 둘 다 지킵니다.

테스트 스트립·기록: 숫자로 확인하는 안심

테스트 스트립(유효염소 시험지)을 쓰면 농도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막대로 용액에 1초 담갔다 빼어 색표와 비교하면 0~1,000ppm 범위에서 대략의 값을 읽을 수 있습니다. 김장날 아침에 한 번, 중간에 한 번 체크해 농도 드리프트를 확인하세요. 유기물에 닿은 용액은 빠르게 약해질 수 있으니 필요 시 소량을 새로 제조합니다.

간단한 기록은 재현성을 높입니다. 라벨 사진과 테스트 결과를 휴대폰 메모에 남겨두면, 다음 김장에 그대로 복제할 수 있습니다. 위생은 기억이 아니라 기록으로 유지됩니다. 기록이 있으면 가족이 바뀌어도 시스템이 유지됩니다. 이것이 진짜 ‘정석’입니다.

  • 환기·장갑·마스크로 자극을 최소화한다.
  • 개봉 후 3~6개월이 지나면 새 락스로 교체한다.
  • 희석액은 당일 사용, 라벨에 농도·시간을 적는다.
  • 잔여 용액은 물로 희석해 나눠 버린다.
  • 금속·실리콘과의 장시간 접촉을 피한다.
  • 테스트 스트립으로 농도를 수시 확인한다.
  • 라벨·사진·메모로 기록을 남겨 재현성을 확보한다.
  • 필요량만 제조하는 계획이 환경·안전을 동시에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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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김장 도마살균 락스희석비율정석’ 체크리스트로 매년 같은 품질을

요점은 단순합니다. 첫째, 세제 세척 후 살균이 정석입니다. 유기물 막을 지운 다음, 일상은 100~200ppm 1분, 고위험은 500~1,000ppm 2~5분 후 헹굼으로 마감하세요. 둘째, 계량은 ml로 하세요. 5% 기준 200ppm 1L=4ml, 1,000ppm 1L=20ml를 기억하면 대부분의 상황이 해결됩니다. 셋째, 재질별 SOP를 분리합니다. 플라스틱은 브러시+침지도 가능, 목재·대나무는 분무만·침지 금지·즉시 건조가 원칙입니다. 넷째, 상황별 응용을 갖추세요. 액젓·육류는 500ppm 2분→헹굼→200ppm 재살균, 고춧가루·마늘은 세척·200ppm 중심으로 관리하고 색배임은 산소계를 별도 날에 처리합니다.

다섯째, 안전·보관·폐기를 루틴화합니다. 환기·장갑·라벨·당일 사용·나눠 버리기가 기본입니다. 금지 사항은 명확합니다. 락스와 산성·암모니아 혼합 금지, 금속 장시간 접촉 금지, 향 첨가 제품의 식품 접촉면 사용 금지입니다. 여섯째, 기록과 테스트로 안심을 확보하세요. 테스트 스트립으로 농도를 확인하고, 사진·메모로 제조 시각과 사용처를 남기면 내년 김장도 같은 품질로 복제됩니다. 도마살균은 한 번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매번 똑같이 잘하는 기술입니다.

지금 바로 실행해 보세요. 1) 주방에 1L 분무병·5L 대야·계량컵·장갑·테스트 스트립을 상비, 2) 냉장고에 본문 표(4·5·6·8% 계량표)를 출력·부착, 3) 김장 공정 중 90~120분마다 ‘세척→200ppm 1분’ 미니 루틴, 4) 육류·액젓 작업 직후 ‘500ppm 2분→헹굼→200ppm 1분’ 고위험 루틴 적용. 댓글로 사용 중인 락스 %와 분무·침지 환경, 도마 재질(목재·대나무·플라스틱)을 알려주시면, 농도·접촉 시간·건조 세팅을 당신의 주방에 맞게 더 구체적으로 맞춰 드리겠습니다. 정석은 어렵지 않습니다. 숫자 몇 개와 습관 하나면, 김장철 위생이 매년 똑같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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