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눈이 예보되면 차량 컨디션은 곧 안전과 직결됩니다. 이 글은 첫눈 대비 차량 월동점검요령을 한 번에 끝내도록, 부품 수명 기준, 교체·세정 타이밍, 예산 범위와 우선순위를 담은 실전형 가이드입니다. 메인 키워드와 함께 겨울철 자동차 점검 체크리스트, 스노우타이어 교체 시기, 배터리 방전 예방, 부동액 관리 요령 같은 롱테일 주제를 단계별로 연결했습니다. 센터 방문 전 셀프 점검법, 사진 찍는 포인트, 계약서에서 봐야 할 문구까지 정리했으니, 오늘 저녁 15분만 투자해도 내일 새벽의 눈길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목차
기본기 점검: 타이어·브레이크·배터리·하체
트레드·공기압·마모 편차로 잡는 접지력 복원
겨울의 안전은 타이어에서 시작합니다. 트레드 깊이가 3mm 이하이면 배수·제설 성능이 급격히 떨어져 제동거리가 늘어납니다. 동전·트레드 게이지로 홈 깊이를 확인하고, 숄더·센터 마모 편차가 심하면 얼라인먼트를 의심합니다. 온도 하강 시 공기압이 10℃당 약 0.07~0.1bar 내려가므로 권장치보다 0.1~0.2bar 보정해 초기 냉간 압력을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스노우타이어 교체 시기는 최저기온 7℃ 이하로 내려가는 주간이 1주 이상 이어질 때가 기준입니다. 사계절 타이어라도 겨울비·첫눈에선 급가속·급제동을 억제해야 미끄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휠 안쪽 이물질·모래를 제거하면 균형이 좋아지고 진동이 줄어듭니다. 구매가 필요하면 스노우타이어 교체 시기 가이드를 참고해 규격·제원·DOT 확인 순으로 접근하세요.
브레이크 패드·디스크·액의 상태와 응급 판별
패드 잔량은 3~4mm 이하면 교체 권장입니다. 디스크는 가장자리 턱과 표면 스코어링을 보고 판단하며, 떨림이 있으면 허브 녹·러스팅과 결합 오차를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브레이크액은 수분 함유로 끓는점이 낮아지면 페이드가 빨리 옵니다. 테스트 스트립·점검기로 수분율을 확인하고 2년 또는 4만 km 주기로 교환하면 안전 여유가 생깁니다.
초기 제동 시 “끼익” 금속음이 길게 나면 패드 인디케이터가 닿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페달이 스펀지처럼 무르면 에어 혼입 또는 액 열화가 의심됩니다. 첫눈 직후엔 노면 염화칼슘이 많아 디스크 표면이 일시적으로 거칠어질 수 있으나, 지속되면 정비소에서 런아웃과 디스크 두께를 확인하세요. 겨울 브레이크 체크리스트에 사진 체크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배터리 CCA·전압·아이들스톱과 방전 예방
추위에선 화학 반응이 둔해져 배터리 출력(CCA)이 떨어집니다. 휴대 전압계로 시동 전 12.4V 이하, 시동 직후 14V 근처를 확인하면 대략적 컨디션을 읽을 수 있습니다. 3~4년차 배터리는 예고 없이 방전될 수 있어, 첫눈 예보 시 선제 교체가 비용 대비 안전합니다. 아이들스톱 차량은 크랭킹 빈도가 높으므로 전용 규격을 유지하세요.
주차가 길어질 땐 블랙박스 상시 전원 시간을 보수적으로 설정합니다. 점프 스타터는 혹한에서도 동작하는 제품으로 준비하면 출근길 변수가 줄어듭니다. 배터리 단자에 미세한 백색 가루가 보이면 산화물이니 브러시와 전용 클리너로 정리합니다. 정비 후에는 라이트·히터·열선 동시 사용 시 전압 드랍이 과도하지 않은지 체크하세요.
하체·서스펜션·러버부시의 체감 안전
첫눈 뒤 요철·맨홀을 피하다 보면 하체 충격이 늘어납니다. 로어암 부시, 스태빌라이저 링크의 균열·유격은 직진 안정성과 제동시 자세에 영향을 줍니다. 부츠 찢김·그리스 누유가 있으면 추위에 경화가 빨라져 잡소리가 커집니다. 쇼크업소버 오일 누유와 리바운드 감쇄 저하는 제동거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언더코팅이 약한 차량은 스톤칩이 발생하기 쉬워 동절기 소금에 부식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리프트 점검 때 하체 플라스틱 커버 안쪽의 진흙을 털어내면 열·수분 체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스페어 타이어 또는 킷의 사용 유효기간과 공구 결속 상태를 확인하세요. 셀프 점검 사진을 남겨두면 향후 보증·보험 협의가 쉬워집니다.
- 트레드 3mm 이하면 겨울비·첫눈에서 제동거리 급증, 교체 검토.
- 냉간 공기압은 권장값 대비 +0.1~0.2bar 보정이 유리.
- 브레이크액 2년/4만 km 주기, 수분율 테스트 후 교환 판단.
- 배터리 3~4년차, CCA 저하 전 선제 교체로 출근 리스크 축소.
- 블랙박스 상시녹화 시간 동절기 단축, 저전압 차단값 상향.
- 하체 부시·링크 유격 시 직진성 저하, 눈길 진동·한쪽 끌림 유발.
- 휠 하우스 이물질·모래 제거로 밸런스 회복.
- 정비 후 라이트·열선 동시 구동 시 전압 드랍 체크.
- 점프 스타터·토잉아이 위치 운전석 매뉴얼에 표시해 두기.
시야와 난방: 와이퍼·워셔액·제상·히터 성능 복원
와이퍼 블레이드 경화·줄무늬·떨림 제거
온도 하강으로 러버가 딱딱해지면 줄무늬와 소음이 늘어납니다. 손끝으로 립을 만져 미세 균열·들뜸이 있으면 교체합니다. 유막이 심하면 새 블레이드도 떤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유리·와이퍼·암 각도를 함께 점검해야 떨림이 사라집니다.
실리콘·고무 타입은 기후·예산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겨울 전용은 립이 두껍고 경화에 강하며, 제설 후 잔빙 제거에 유리합니다. 와이퍼 암 스프링 장력이 약하면 접촉 압력이 모자라므로 암 교체를 고려합니다. 교체 후 초기 러버 코팅을 제거하려면 드라이 와이핑을 1~2분 돌리는 방법이 유효합니다.
워셔액 동결점과 노즐 각도 조정
여름용을 그대로 쓰면 노즐·호스가 얼 수 있습니다. -25℃급 동결점 제품으로 바꾸고 기존 라인을 충분히 배출하세요. 라이트 워셔가 있는 차량은 별도 탱크 용량을 확인해 동시에 교체합니다. 노즐 각도는 고속 주행풍을 감안해 중앙보다 살짝 낮게 맞추면 시야가 더 빨리 확보됩니다.
워셔 펌프 소음이 커졌다면 필터망에 이물질이 낀 경우가 많습니다. 세정력 향상을 위해 유막 제거제를 유리면에 먼저 적용한 뒤 워셔액으로 헹구면 효과가 큽니다. 주차 중에는 와이퍼를 세워 두어 고착을 예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강풍 예보일 땐 세우지 말고 디프로스터로 녹인 뒤 떼세요.
성에·서리 제거: 히터·디프로스터·에어믹스 활용
시동 직후 히터를 최대로 올리는 대신, A/C를 켜고 디프로스터로 바람을 보내면 습기 제거가 빠릅니다. 내기 순환은 일시적으로만 사용하고 곧 외기로 전환하세요. 유리 안쪽 유분은 김서림을 악화시키니, 희석한 이소프로필 알코올로 닦으면 효과가 지속됩니다. 열선유리·미러 가열 스위치는 콘덴싱 후 바로 켜면 효율적입니다.
주차 중 커버·스노우 브러시를 준비하면 아침 시야 확보가 빨라집니다. 금속 스크레이퍼는 유리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플라스틱을 사용하세요. 히터 코어 냄새·성능 저하는 에어믹스 도어·필터 막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캐빈필터는 미세먼지·곰팡이 냄새가 심해지기 쉬워 겨울 전 교체가 좋습니다.
헤드램프·안개등 광량과 눈·염화칼슘 관리
헤드램프 커버의 혼탁은 광량을 급감시킵니다. 폴리싱·복원 코팅으로 투명도를 살리면 야간 제동 반응이 빨라집니다. LED·HID 차량이라도 눈이 쌓이면 발열이 적어 살이 남습니다. 정차 시 램프 주변 눈을 꼭 털어주세요. 하향등 컷오프를 점검하고, 안개등은 반사 눈길에서 과다 사용을 피합니다.
전조등 고도는 하중에 따라 변합니다. 트렁크 적재가 많다면 수동 레벨링을 낮춰 마주오는 차 눈부심을 줄이세요. 헤드램프 워셔가 있는 모델은 동결 방지를 위해 사용 빈도를 늘려 노즐을 살려 두는 게 좋습니다. 전방 카메라·라이다 커버의 얼음도 수시로 닦아 ADAS 오류를 예방합니다.
- 와이퍼 립 균열·경화 확인 후 겨울 전용으로 교체.
- 워셔액은 -25℃급으로 교체, 기존 라인 충분 배출.
- 노즐 각도는 중앙보다 살짝 낮게, 고속 풍압 대비.
- A/C+디프로스터 병행으로 김서림 빠르게 해소.
- 캐빈필터 교체로 히터 냄새·습기 개선.
- 헤드램프 폴리싱·코팅으로 광량 회복.
- 램프·센서 표면의 눈·얼음 수시 제거.
- 열선유리·미러 가열은 성에 형성 직후 가동.
- 강풍 예보 시 와이퍼 세워두기 지양.
동결·부식 예방: 냉각수(부동액)·엔진오일·연료·언더보호
부동액 혼합비·비점·얼점과 교환 주기
부동액은 동결 방지와 부식 억제가 핵심 역할입니다. 혼합비 50:50이 일반적이지만 매뉴얼 권장치를 우선합니다. 색상은 성분·규격이 달라 섞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혼용 시 슬러지 발생으로 워터펌프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불순물·녹 발생 시 라디에이터 플러싱 후 규격에 맞춰 보충하세요.
리저버 최소선 이하라면 누수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호스 클램프·라디에이터 탱크 크랙·워터펌프 드레인 증상을 살펴보세요. 첫눈 전엔 동결점 측정기로 얼점을 재고, 수치가 불량하면 전량 교환이 안전합니다. 부동액 관리 요령에서 색상별 규격과 혼용 금지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엔진오일 점도·규격과 냉간 시동 보호
기온이 떨어지면 점도가 높은 오일은 펌핑·윤활이 지연됩니다. 제조사 승인 규격 내에서 낮은 겨울 점도(예: 0W)를 고려하면 냉간 마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주행·주변 온도·엔진 설계에 맞춰 선택해야 하며, 무조건 낮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필터 동시 교체로 오일 흐름을 안정화하면 체감 소음도 줄어듭니다.
시동 직후 공회전 과다 가열은 연료 소비와 카본을 늘립니다. 30~60초 내 안정화 후 가볍게 출발해 저부하로 예열하는 습관이 유리합니다. 예열 매트를 엔진룸에 넣는 임의 튜닝은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냉간 진동·체크등이 뜨면 OBD 데이터로 냉각수 온도·흡기온을 함께 확인하세요.
연료 수분·디젤 파라핀·연료필터 관리
연료 탱크의 빈 공간이 커지면 응결수로 수분이 쌓입니다. 겨울엔 주유를 절반 이상 유지해 수분 혼입을 줄이세요. 디젤은 파라핀이 석출되어 시동 불량이 생길 수 있어, 계절용 동절기 경유를 사용하면 안정적입니다. 연료필터는 수분 트랩이 차면 경고등이 뜨니 배수·교환 주기를 앞당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료첨가제는 성능·규격을 확인한 뒤 사용하세요. 과다 첨가·혼용은 실효성보다 리스크가 큽니다. 주유소는 회전율이 높은 곳을 선택하면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주유 후 첫 가속에서 노킹·진동이 느껴지면 즉시 기록하고 확인을 요청하세요.
하체 방청·언더코팅·세차 루틴
염화칼슘은 금속 부식을 가속합니다. 눈길 주행 후 하체·휠하우스를 고압수로 세척해 잔류 소금을 제거하세요. 언더코팅은 기존층 점검 후 보강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며, 배기·이음부를 과도하게 덮지 않도록 시공 품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방청 왁스는 프레임 홀·접합부에 집중하면 효과가 큽니다.
세차는 고압수→폼→러그·틈새→상세 건조 순으로 진행하면 얼음 얼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도어 실·고무 몰딩에는 실리콘 윤활제를 발라 얼착을 막아주세요. 휠 볼트 토크는 규정치를 지키고, 탈부착 후 재토크를 지정된 주행거리 후에 점검합니다. 눈길 주행이 잦다면 세차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 부동액은 규격·혼합비 50:50 기준, 혼용 금지.
- 리저버 수위 저하 시 누수 포인트(호스·탱크·펌프) 점검.
- 저온 시동 보호를 위해 승인 규격 내 낮은 겨울 점도 고려.
- 공회전 과다 예열 지양, 저부하 주행 예열 습관화.
- 연료는 절반 이상 유지, 디젤은 동절기 경유 사용.
- 연료필터 수분 트랩 주기적 배수·교환.
- 눈길 후 하체 고압수 세척으로 소금 제거.
- 도어 실·고무 몰딩 실리콘 윤활로 얼착 방지.
- 언더코팅 보강 시 배기·이음부 과도 도포 방지.
주행 준비물: 스노우타이어/체인·비상키트·토잉·보험
스노우타이어 vs 사계절+체인, 무엇이 안전한가
스노우타이어는 저온화에서도 고무 유연성이 유지되어 접지력이 안정적입니다. 제동·출발 모두에서 우세하며, 첫눈·결빙 노면에서 체감 차이가 큽니다. 다만 비용·보관이 부담일 수 있습니다. 사계절 타이어에 체인을 보완하면 응급 대응이 가능하나, 설치·해제의 번거로움과 속도 제한을 받아야 합니다.
도심 출퇴근 위주라면 스노우 타이어 한 세트가 가장 간편합니다. 산간·리어구동 차량은 특히 효과가 큽니다. 체인은 금속·케이블·섬유형이 있으며, 휠 손상·승차감·설치 난이도를 고려합니다. 구매 전 체인 선택·장착법을 숙지해 차고지에서 미리 연습하세요.
비상키트: 반드시 들어가야 할 품목과 배치
가방 하나로 구성하면 차내 이동 시도 간단합니다. 점프 스타터·부스터 케이블·토잉 로프는 파우치로 구획을 나누세요. 헤드랜턴·반사 안전삼각대·경광봉은 꺼내기 쉬운 트렁크 앞쪽에 두면 좋습니다. 방한담요·핫팩·장갑·우비·프리미엄 휴지는 체온·위생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휴대용 삽·스노우 브러시·스크레이퍼는 운전석 하단 또는 도어 포켓에 위치시키면 접근성이 좋습니다. 예비 워셔액·물·간식은 겨울 전용 박스에 담아 흔들림을 줄입니다. 응급약·알러지약·진통제도 별도 파우치로 분리하세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는 저온에서도 성능이 유지되는 모델을 고르세요.
토잉 포인트·견인고리·회생 제한 상황 이해
차종마다 토잉아이가 전·후 어디에 있는지 다릅니다. 매뉴얼로 위치·조립 방향을 확인하고 실제 나사산 체결을 사전에 해보는 게 안전합니다. 하이브리드·전기차는 리프터·플랫베드 견인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생제동·모터 기어가 물려 있으면 레커 견인이 제한됩니다.
제설 전·후 도로에서는 장시간 측면 주차를 피합니다. 제설차·제빙 작업이 진행되면 토사·얼음더미에 묻힐 수 있습니다. 휠 하우스 눈덩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조향각이 줄어드니 정차마다 확인하세요. 사고·고장 시 비가시 조건에선 안전삼각대를 충분히 뒤로 배치하세요.
보험 특약·긴급출동·렌터카 백업 플랜
보험사의 긴급출동 무료 횟수·견인 거리·무료 타이어 교체 항목을 확인합니다. 배터리 점프·연료 배달·잠금 해제 등 항목별 제한을 숙지하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렌터카 대차 특약이 있으면 업무 연속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첫눈 예보일엔 콜 대기가 길 수 있으니 대체 출근·원격근무를 협의하세요.
자차 수리비용 자기부담금·면책금 조건을 파악해 경미 접촉 사고 처리를 신속히 결정하세요. 블랙박스 영상은 즉시 백업해 두어야 합니다. 위치 공유 앱으로 가족·동료와 위치를 공유하면 구조·지원이 빨라집니다. 보험 앱 단축아이콘을 홈 화면에 배치해 두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습니다.
- 스노우타이어는 도심 출퇴근·저온 접지에 유리.
- 체인은 응급용, 장착 연습을 차고지에서 미리 수행.
- 비상키트: 점프 스타터·토잉 로프·랜턴·담요·핫팩 필수.
- 스크레이퍼·브러시는 운전석 접근성 높은 곳에 배치.
- 토잉아이 위치·체결 방향 사전 확인.
- 전기차는 플랫베드 견인 권장, 회생제동 고려.
- 보험 긴급출동 항목·무료 횟수·견인 거리 확인.
- 블랙박스 영상 즉시 백업, 배터리 예비 전원 준비.
- 첫눈 예보일엔 대체 근무·시간차 출근 협의.
상황별 매뉴얼: 출퇴근·장거리·지방 산간·지하주차장
출퇴근 러시: 출발·도착 루틴으로 위험 줄이기
출근 전 10분은 타이어·램프·유리·카메라 점검에 씁니다. 앱으로 구간 속도·제설 현황을 확인하고, 급경사·브릿지 구간을 우회합니다. 차간 거리와 감속을 넉넉히 유지하며, 브레이크 대신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합니다. 도착 주차는 출구 가까운 평지·비탈 아래를 피하는 자리를 우선하세요.
퇴근길에는 눈녹은 물이 다시 얼어 블랙아이스가 생깁니다. 표지판이 적고 조명이 약한 교량·그늘 구간은 특히 감속하세요. 주차 후 와이퍼를 세워 고착을 막고, 프론트에 눈이 쌓이면 브러시로 털어내세요. 밤에는 워셔액 보충과 연료 게이지를 반 이상 유지해 대비합니다.
장거리·고속도로: 타이어·연료·휴식 전략
출발 전 공기압·토크·체인 위치를 점검하고, 휴게소 간 거리를 기록해 연료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크루즈 컨트롤은 미끄럼 시 제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상황에 맞춰 해제하세요. 급차로 변경보다 직선 감속이 안전합니다. 긴 내리막은 기어 단수를 낮춰 제동열을 분산하세요.
휴게소에서는 눈·소금이 쌓인 휠·센서·라이다를 닦아 ADAS 오류를 예방합니다. 뒷차 스프레이로 시야가 가려질 때는 차간 거리를 늘리고, 천천히 워셔액을 분사해 유막을 씻어냅니다. 체인을 장착했다면 제한속도를 엄수하고, 마른 노면에서는 즉시 해제해 손상을 줄입니다. 비상차로 정차 시는 경광봉·삼각대를 규정 거리 뒤에 설치합니다.
지방 산간·골목: 경사로·빙판 탈출 요령
오르막 출발은 2단·저RPM으로 천천히 진행합니다. 휠스핀 시 페달을 살짝 풀어 접지 회복을 기다리세요. 내리막 코너 전에는 미리 감속을 끝내고, 코너 중 제동은 최소화합니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가 개입되면 멈추는 대신 부드럽게 페달을 조절하세요.
빙판에 멈췄다면 모래·고무 매트·체인으로 접지 보강을 시도합니다. 스노우 모드가 있다면 활성화하세요. 경사로에선 차체가 뒤로 밀리기 쉬워 주변 차량과 간격을 충분히 둡니다. 눈벽이 높은 골목에선 양방향 시야를 확보할 때까지 천천히 전진·후진을 반복해 각도를 맞추세요.
지하주차장·세차장: 결로·결빙과 센서 오류 대응
지하로 내려가면 따뜻한 공기로 결로가 발생합니다. 다시 외부로 나올 때 급속 냉각으로 유리가 순간적으로 흐려질 수 있으니 디프로스터를 선행 가동하세요. 슬로프 발수 코팅 구간은 예상보다 미끄러우니 감속하고 직진 자세를 유지합니다. 차고 문턱의 얼음턱은 하부 스플래시 가드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세차 후 날씨가 급강하하면 도어 실·몰딩이 얼어붙습니다. 실리콘 윤활로 예방하고, 강제 당김은 피하세요. 서라운드 뷰·후방 센서는 얼음에 오검출을 할 수 있으니 수건으로 센서 주변을 닦아주세요. 자동 주차 기능은 눈·얼음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므로 수동을 권장합니다.
- 출근 전 10분 루틴: 타이어·램프·유리·카메라 체크.
- 퇴근길 블랙아이스 구간 감속, 교량·그늘 우회.
- 고속도로는 제동열 분산, 크루즈 컨트롤 상황별 해제.
- 휴게소마다 센서·라이다·헤드램프 청소.
- 오르막 2단 저RPM, 내리막 코너 전 감속 완료.
- 빙판 멈춤 시 모래·매트·체인으로 접지 보강.
- 지하 슬로프 직진 유지, 결로 대비 디프로스터 선행.
- 세차 후 몰딩 얼착 방지용 실리콘 윤활.
- 자동 주차·ADAS는 눈길 신뢰도 저하, 수동 권장.
결론: 오늘 밤 15분으로 완성하는 겨울 안전—우선순위·예산·행동
첫눈 예보는 선택이 아니라 준비의 신호입니다. 핵심은 순서와 실행입니다. 1) 타이어 트레드·공기압·마모 편차를 확인하고, 2) 브레이크액 수분율·패드 잔량을 점검하며, 3) 배터리 전압과 사용 연수를 기록합니다. 4) 와이퍼·워셔액을 겨울 사양으로 바꾸고, 5) 디프로스터·열선·히터 응답을 테스트합니다. 6) 부동액 얼점·혼합비를 측정해 이상 시 전량 교체를 예약하고, 7) 하체 세척·방청으로 염화칼슘 대비를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8) 스노우타이어 또는 체인을 준비하고, 9) 비상키트·토잉아이·보험앱 단축 아이콘까지 배치하면, 내일 새벽 눈길도 계획된 루틴으로 바뀝니다.
예산은 기본 소모품 교체(와이퍼·워셔·필터·오일) 10만 내외, 배터리 15~25만, 스노우타이어 세트 40~80만, 브레이크 정비 15~30만, 하체 방청·세차 루틴은 월 1~2만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비용이 부담이라면 “안전에 직결되는 항목부터”라는 원칙으로 우선순위를 배터리→타이어→브레이크→시야→부동액 순으로 잡으세요. 사진·영수증·전압·트레드 수치를 메모 앱에 저장해두면 다음 겨울 준비가 압도적으로 쉬워집니다. 이 글의 첫눈 대비 차량 월동점검요령과 겨울철 자동차 점검 체크리스트를 오늘 밤 바로 실행해 보세요. 댓글로 차량 모델·주행 환경을 남기면, 합리적인 스펙·교체 주기와 함께 맞춤 루틴을 제안하겠습니다. 공유·북마크는 다음 눈길에 당신과 누군가의 제동거리를 함께 줄여 줍니다. 안전은 준비한 사람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