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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마음도 돌봄이 필요합니다. 학교생활, 친구 관계, 스마트폰 중독, 학업 스트레스 등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 문제는 이제 단순한 성장통이 아닌, 적극적인 지원과 개입이 필요한 사회적 과제가 되었어요. 그래서 정부가 2025년부터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 지원’을 대폭 확대합니다. 오늘은 이 제도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달라지는지, 우리 아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2024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23%가 우울증 또는 불안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도 ADHD, 분리불안, 틱장애 등 다양한 심리·정서 문제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예요.
그럼에도 전문 심리상담을 받는 비율은 10%도 채 되지 않습니다. 비용 부담, 지역 상담소 부족, 정보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요.
결국 아이들이 문제를 내면화하거나 무기력과 공격성으로 표출할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부모가 조기에 알아채고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기존 심리상담 지원 제도, 무엇이 부족했을까?
그동안 정부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학교 상담교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통해 일부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었어요.
✔️ 신청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제한
✔️ 회당 횟수 제한 및 진단 중심 상담
✔️ 상담 기관의 지역 편차 심함 (서울은 과포화, 지방은 부족)
✔️ 상담사 1인당 아동 수 과밀
✔️ 부모 대상 연계 서비스 부족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중위소득 가구는 상담료가 부담되어 사설 상담소 이용도 어렵고, 공공 서비스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이중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어요.
2025년부터 달라지는 정부 지원 내용
2025년부터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 정부 지원이 확대됩니다:
✔️ 지원 연령 확대: 기존 만 7세~18세 → 만 5세~24세까지
✔️ 가구 소득 기준 완화: 중위소득 120% 이하까지 확대
✔️ 상담 지원 횟수 증가: 기존 연 6회 → 연 12회 이상
✔️ 부모 상담 3회 이상 연계 지원
✔️ 1:1 대면 상담 외 온라인·전화상담도 인정
✔️ 전문 상담사 배정 기준 강화: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2급 이상 중심
✔️ 지역 아동센터·학교 연계 상담 가능
✔️ 우울·불안·분노·게임중독 등 세부 주제별 전문 상담 도입📘
어떤 아이가 어떤 상담을 받을 수 있나요?
지원 유형은 연령별, 증상별로 나뉘며 각 유형에 맞춰 상담사와 주제가 조정됩니다.
✔️ 유아기(5~6세): 애착불안, 분리불안, 발달 지연, 정서 불안
✔️ 초등학생: 친구 관계, 학교 부적응, 학습 스트레스, 틱/ADHD 의심
✔️ 중·고등학생: 시험 불안, 우울감, 자해 충동, 가족 갈등
✔️ 청년기(19~24세): 진로 고민, 대인관계, 사회 적응
이 외에도 장애 아동, 위기 청소년, 다문화 가정 아동에 대해 추가 상담 횟수와 치료 연계가 가능하며, 건강보험 미적용 항목도 일부 지원됩니다. 상담 1회당 평균 비용은 5만 원 수준이며, 정부가 이 중 80~100%를 부담합니다.🧠
누가,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요?
📌 신청 자격
- 만 5세 이상 24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
-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건강보험료 기준)
- 학교/기관/보호자 추천 또는 자발 신청
📌 신청 서류
- 주민등록등본
-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 신청서(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 신청 경로
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② 아동·청소년상담복지센터
③ 복지로 포털(2025년부터 통합 창구 운영)
④ 관할 시·군·구청 복지과 또는 교육지원청
자녀 대신 보호자가 신청 가능하며, 비대면 접수도 가능합니다. 신청 후 2주 이내 상담기관 배정이 이뤄집니다.
상담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받게 되나요?
✔️ 상담 장소: 지정 상담센터, 위탁 상담소, 학교 내 상담실 등
✔️ 상담 방식: 1:1 대면 / 부모-자녀 동반 상담 / 온라인 영상 상담
✔️ 상담사 자격: 청소년상담사 2급 이상,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중 전문교육 이수자
✔️ 상담 내용: 첫 회는 평가 상담, 이후 문제 주제에 따라 3~10회 배정
✔️ 사후 연계: 중증 문제 발견 시 정신과 진료 의뢰, 지역 자원 연계
상담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전문 상담사 인증제도’를 2025년부터 도입
자주 묻는 질문
Q. 사설 상담소도 지원 가능한가요?
→ 지자체와 협약된 상담소는 가능합니다. 비협약 기관은 지원 제외됩니다.
Q. 부모도 함께 상담받을 수 있나요?
→ 가능합니다. 보호자 연계 상담은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지원됩니다.
Q. 심리검사도 포함되나요?
→ 간단한 심리검사(PAI, MMPI 등)는 지원되며, 정밀 진단은 별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Q. 지원받다가 중단하면 다시 받을 수 있나요?
→ 일정 기간 후 재신청 가능하며, 상담이력에 따라 우선 배정 여부가 달라집니다.
아이의 마음은 말보다 더 깊이 숨겨져 있습니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감정은 누군가의 손을 통해 치유되어야 합니다.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 정부 지원 확대’는 우리 사회가 더는 이 문제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내 아이의 마음 건강, 이제 국가가 함께 챙깁니다. 지금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정책을 꼭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