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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냉방기 하나 없이 지내는 어르신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특히 기초연금 수급자처럼 경제적으로 여유가 부족한 노년층은 전기료 부담에 냉방가전 자체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죠. 이에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여름 계절가전 임대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생존 복지입니다. 오늘은 그 세부 내용과 실제 사례, 신청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왜 여름철 계절가전 지원이 필요한가요?
2025년 들어 기후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 여름 기온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열사병, 탈수, 고혈압 악화 등 온열질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런 피해는 대부분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생활하는 가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수급자들은 소득이 적고, 기본적인 주거 환경 자체가 열악한 경우도 많아 냉방기기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계절가전을 무상 또는 소액으로 임대해주는 제도는 생계복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기초연금 수급자 대상 계절가전 임대지원, 무엇인가요?
여름 계절가전 임대지원 사업은 전국 각 지자체와 보건복지부, 한국에너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협력으로 시행되는 정책입니다. 기초연금 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냉방 기능이 있는 가전제품을 일정 기간 동안 무상 혹은 소액으로 대여해주는 사업입니다. 에어컨, 이동형 냉풍기, 창문형 에어컨, 고출력 선풍기 등이 대상이 되며, 일부 지역은 가전 설치와 철거까지 전담 인력이 방문해 직접 수행하기도 합니다. 예산은 대부분 지역복지기금이나 기업 후원으로 충당되며, 사회복지사와 통장, 이·반장이 추천한 가정에 우선 지원됩니다.🧊
지원 대상 조건과 신청 방법은?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분들이 우선 대상이 됩니다. 첫째, 기초연금 수급자 중 실질적으로 냉방기기를 보유하지 못한 가구. 둘째, 고령의 독거노인 가구로, 75세 이상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우선 순위입니다. 셋째,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중 냉방기기 고장이 확인된 가구입니다. 신청은 주민센터 또는 복지관을 통해 가능하며, 별도 진단 후 해당 가구가 실제로 냉방기기가 없는지, 설치가 가능한 구조인지 확인합니다. 이후 선정되면 지자체 혹은 위탁기관을 통해 제품이 전달되고, 사용 교육까지 진행됩니다.
임대 가능한 주요 제품과 이용 방식은?
임대 대상 품목은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표적으로 다음 제품들이 제공됩니다. - 이동형 에어컨: 설치가 간단하고, 벽걸이형 설치가 어려운 주택 구조에 적합합니다. - 창문형 에어컨: 벽에 구멍을 내지 않고 창문만 있으면 설치 가능해 수요가 많습니다. - 고출력 선풍기: 단독으로 냉방은 어렵지만, 습도를 줄여 체감온도를 낮춰줍니다. 이들 제품은 통상적으로 8월 말까지 임대가 가능하며, 연장 신청도 별도로 접수받습니다. 설치는 위탁 전문기사 또는 협력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하여 설치하고, 철거까지 책임지며, 사용법도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추가로 에너지 비용이 부담될 수 있어 전기료 지원 연계도 함께 진행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 지역 사례로 보는 임대지원의 효과
서울 강북구에서는 2024년 여름, 총 120세대의 기초연금 수급자 가정에 이동식 에어컨을 임대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상자는 대부분 독거노인으로, 평균 연령이 76세에 달했는데요. 임대 기간 동안 3건의 열사병 증상이 사전 예방되었고,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96%를 기록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경우, 냉풍기와 함께 이온음료, 쿨타월 등도 함께 제공해 더 실질적인 효과를 봤습니다. 전북 고창군에서는 마을 회관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여 무더위 쉼터 역할을 강화하기도 했고요. 이처럼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은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계절가전 사용 시 주의사항과 추가 복지정보
제품을 임대받은 후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유의해주세요. 1. 과도한 전기료 사용 방지: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설정 온도를 26~28도 사이로 유지하고, 선풍기와 병행 사용하는 것이 전기료를 절감하는 팁입니다. 2. 필터 청소 및 콘센트 확인: 사용 전 필터를 확인하고, 멀티탭이나 노후 콘센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화재를 방지합니다. 3.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차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출 전 모든 가전의 전원을 꺼두세요. 또한, 함께 활용 가능한 여름철 복지정보로는 에너지바우처 여름분 지급, 독거노인 안전 확인 서비스,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 등이 있으니 주민센터나 복지관에서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두가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관심
폭염은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재난 상황입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더 약한 위치에 있는 기초연금 수급자 어르신들에게는 냉방가전 하나가 곧 생명선이 되기도 하죠.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조금 더 가까이서 살펴보는 따뜻한 시선이 함께한다면 훨씬 더 안전한 여름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이 계시다면, 이 제도를 꼭 안내해드려보세요.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우리가 움직일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