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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을 보다 신선하고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바로 ‘직거래 장터’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장터가 홍보 부족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홍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전국 각지의 직거래 장터가 보다 많은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사업이 무엇이고, 어떻게 신청할 수 있으며, 2025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농산물 직거래 장터란 무엇인가요?
직거래 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도매시장, 대형마트,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은 더 저렴하고, 농민들은 유통 수수료 없이 제값을 받을 수 있죠. 이런 장터는 지역경제 활성화, 신뢰 기반 먹거리 문화 확산, 친환경 유통 구조 확립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장터의 운영만으로는 수요를 확보하기 어려워, 다양한 홍보 수단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기존 직거래 장터의 운영 한계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 접근성 문제, 운영인력 부족 등의 한계에 부딪혀왔습니다.
1. SNS 활용 미숙으로 젊은 세대 유입이 어려움
2. 지역 주민 외 인지도가 낮아 방문객 수 제한
3. 오프라인 전단지나 입소문 위주 마케팅에 머무름
4. 주기적인 장터 일정 공지가 누락되는 경우 다수
결국 소비자가 존재를 모르거나, 언제 열리는지 몰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해져요. 이런 이유로 실제 운영은 되지만 실적은 저조한 장터가 많습니다.
홍보 지원 사업은 왜 도입되었나요?
이러한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장터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홍보’에 특화된 지원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기존의 장터 운영비 지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이제는 홍보비용까지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장터 운영자들이 전문적인 홍보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무를 맡고 있으며, 지자체나 단체 운영 장터뿐 아니라 개별 농민단체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알릴 수 있는 힘’을 주는 복지형 마케팅 사업이죠.📢
2025년 홍보 지원 사업, 뭐가 달라졌나요?
2025년부터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영됩니다:
1. 지원 대상 확대: 공동체 장터 외에도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까지 포함
2. 콘텐츠 제작 예산 강화: SNS 영상, 카드뉴스 제작 지원비 최대 500만 원까지 확대
3. 지역 미디어 제휴 홍보 비용도 인정(지역방송, 마을신문 등)
4. 주간 행사별 홍보 기획안 제출 시 가점 부여
5. ‘장터 전담 홍보 인력 배치’ 시 운영비 20% 추가 지원
즉, 단순히 홍보물 한 장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알리고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습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신청 가능합니다:
-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중인 비영리단체 또는 조합
- 지자체의 위탁을 받은 지역 농업기술센터, 농협 지역본부
- 2024년 기준 연 2회 이상 장터 운영 실적 보유
우선 선정 대상:
- 여성 농업인 중심 공동체
- 청년 창업농 단체 운영 장터
- 귀농·귀촌인 연합회 주관 장터
사업자등록증 보유 여부는 필수가 아니지만, 사업 운영 계획서와 과거 실적은 꼭 첨부되어야 하며, 선정 시 증빙서류는 철저히 검토됩니다.
지원받을 수 있는 항목은?
이번 사업은 홍보 관련 비용을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지원합니다:
- 홍보용 리플렛, 배너, 현수막 제작비
- SNS 콘텐츠(영상, 이미지, 카드뉴스 등) 제작비
- 인플루언서 초청 체험비(단가 제한 있음)
- 지역 언론 홍보비(광고비, 기사 제작비 포함)
- 장터 브랜드 BI 디자인 및 굿즈 제작비
전체 예산은 1곳당 최대 1,500만 원까지 가능하며, 각 항목별 사용 내역은 실제 증빙을 바탕으로 사후 정산됩니다.
신청 방법과 절차는?
신청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홈페이지 사업 공고 확인
②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실적증빙 서류 준비
③ 이메일 또는 온라인 포털 제출
④ 서류 심사 및 전화 면접(필요 시)
⑤ 선정 결과 발표 및 협약 체결
보통 접수 마감은 6월 말이며, 선정 결과는 7월 중 발표돼 여름철 본격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접수 기간이 짧기 때문에 사전 계획서 작성을 미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해요.
실제 수혜 사례, 어떤 효과 있었나?
2024년 전북 완주의 ‘고산직거래장터’는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SNS 콘텐츠를 집중 제작하고, 유튜브 숏폼 영상으로 홍보한 결과, 기존 대비 방문객 수가 약 3배 증가했어요. 서울 은평구에 있는 ‘도시와 농촌 장터’는 지역 방송사와 협업해 인터뷰 보도를 진행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고,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홍보는 단순한 포스터 제작을 넘어, 장터의 생존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임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도 신청 가능한가요?
→ 예, 2025년부터는 자체 온라인몰 운영 시에도 신청 가능합니다.
Q. 이전 연도에 지원받은 장터도 재신청 가능한가요?
→ 가능하나, 동일 항목 중복지원을 피하고 새롭게 기획된 홍보 전략이 포함되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전문 광고 대행사와 협업해도 되나요?
→ 가능합니다. 단, 예산의 70% 이상은 콘텐츠 제작 및 매체비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Q. 홍보 인력을 채용한 경우 인건비도 지원되나요?
→ 네, 전담 홍보인력 채용 시 최대 3개월간 인건비 일부도 지원됩니다.
우리 지역 농산물을 알리고, 농민들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서는 이제 ‘알릴 수 있는 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 홍보 지원 사업’은 그 힘을 갖추게 해주는 현실적이고 따뜻한 정책입니다. 창의적인 기획만 있다면, 누구든지 그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직거래 장터의 가치를 알게 될 차례입니다. 지금, 준비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