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여름철 재해예방 안전교육 무료 신청
여름철 재해예방 안전교육 무료 신청

 

2025년 여름, 전국적으로 극심한 폭염이 예고되면서 산간지역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긴급 식수 공급 사업’이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단수 위험이 높은 고지대와 오지 마을을 중심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긴급 급수차 운영, 병입수 배급, 임시 급수시설 설치 등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사업의 도입 배경과 구체적 추진 방식, 대상 지역과 신청 절차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 본문 바로가기

- 산간지역 식수 위기의 심각성
- 2025년 긴급 식수 공급 사업 추진 배경
- 주요 지원 방식과 사업 내용
- 대상 지역 및 수혜자 기준
- 지자체별 신청 절차와 운영 일정

 

산간지역 식수 위기의 심각성

여름철 폭염은 단순한 기후 현상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지역은 도심보다 평균기온이 낮다는 인식과 달리, 기후 변화로 인해 고지대의 체감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수자원 고갈 및 지하수 저하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 중입니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산간지역 중 1,800여 개 마을이 상수도 미연결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 중 약 30%는 개인 지하수 또는 빗물 의존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극심한 가뭄과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지하수마저 고갈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주민들이 물을 얻기 위해 먼 거리의 계곡이나 하천으로 이동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노약자나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인 위협으로 작용하며, 단순한 불편을 넘어 열사병, 탈수, 위생 문제 등 복합적 재난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조기 감지하고 2025년 여름부터 ‘긴급 식수 공급 사업’을 중점 대응책으로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긴급 식수 공급 사업 추진 배경

이번 긴급 식수 공급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재난관리 대응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폭염 대비는 더 이상 기온에만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생존 조건을 충족시키는 정책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물’이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사이 산간지역에서 폭염 관련 응급 상황이 급증했고, 특히 물 부족으로 인한 의료 이송 사례가 전국적으로 1,500건 이상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2025년을 ‘폭염 대응 인프라 정비 원년’으로 선포하며, 우선순위를 식수 보장으로 두고 사업을 확대하게 된 것입니다.

기존에는 폭염 쉼터 확대나 냉방기기 보급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생존 기반 마련이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산간지역 중 상수도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급수체계가 단계별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1단계로 급수차 운영, 2단계로 임시 급수시설 설치, 3단계로 중장기적 상수도 인입 계획이 포함됩니다.

 

주요 지원 방식과 사업 내용

이번 사업의 중심은 세 가지 유형의 긴급 식수 공급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이동식 급수차 운영: 광역자치단체 소속 급수차량 및 민간 급수 인프라를 연계하여, 물 부족 지역에 하루 1~2회 정기 배급 실시
2. 병입수 무상 제공: 1인당 1일 기준 2리터 생수를 각 가정으로 배송하며, 주민 센터나 마을회관에 임시 수거지 지정
3. 임시 급수탱크 설치: 초등학교, 마을회관, 진입로에 5톤 이상 저장 가능한 급수탱크를 비치하여 상시 식수 사용 가능 환경 마련

이외에도 수도관 파손 대비 긴급 복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배수로 정비와 여과시설 임시 설치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또한 해당 지역 주민에게는 폭염 대비 식수 사용법, 여름철 위생관리법, 응급상황 대응 요령을 포함한 교육 자료도 제공됩니다.

사업 예산은 국비 60%, 지방비 40%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군 단위 이상 지자체는 추가 예산 확보 시 수혜 지역 확대가 가능합니다. 중앙정부는 실시간 물 부족 지도 시스템도 운영하여, 각 지자체가 필요할 때 언제든 급수 지원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상 지역 및 수혜자 기준

긴급 식수 공급 사업의 대상은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우선 선정됩니다.

- 상수도 미설치 지역 중 고온 위험도 ‘매우 높음’ 등급 판정 지역
- 최근 1개월 내 지하수 고갈 또는 급격한 수위 저하 보고 지역
-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40% 이상인 마을
-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지역
- 재난관리평가에서 대응 역량이 낮다고 판단된 지역

각 시군구청은 자체 판단 기준을 통해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수 있으며, 복지부 자료와 연계해 긴급 필요성에 따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차등 지원이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도로 접근성이 낮은 오지마을은 급수차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헬기 투입이 검토되기도 합니다.

수혜자는 가구 단위로 구성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도 대상 마을로 지정되면 자동 등록 처리됩니다. 단, 사업 신청 대상 외 지역 중에서도 식수 부족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마을대표 또는 이장이 지자체에 긴급 공급 요청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별 신청 절차와 운영 일정

2025년 여름철 사업은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 4개월간 운영되며, 각 지자체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연장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지자체 주관으로 이뤄지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됩니다.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을 대표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유선 신청
- 신청서 작성 후 마을 현황사진 및 단수 증빙 자료 첨부
- 긴급성 여부에 따라 현장 점검 후 승인 여부 결정

지원이 결정되면 해당 마을로 급수차가 파견되고, 일정에 따라 급수탱크 설치 및 병입수 공급이 시작됩니다. 일정은 지자체 재난안전과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급수 시간표는 마을회관 및 마을 방송을 통해 전달됩니다.

정부는 해당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여 내년도 정기 예산 반영을 검토 중이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상시 식수관리 시스템을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