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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빨래 건조 팁 이미지
장마철 빨래 건조 팁 이미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빨래는 일상의 골칫거리가 되곤 하죠. 비가 연이어 내리는 날에는 햇볕을 보기 힘들고, 실내에서 말리다 보면 옷이 눅눅하거나 냄새가 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세탁 후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까지 번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꿉꿉한 장마철에도 빨래를 뽀송하게 말릴 수 있는 실전 건조 팁들을 소개합니다.

 

1. 세탁기 탈수는 최대한 강하게

장마철에는 세탁 후 남은 수분이 문제입니다. 탈수 과정을 일반보다 한 단계 더 강하게 설정하거나, 1~2회 추가 탈수를 하면 수분이 훨씬 줄어듭니다. 탈수 시간이 길어지면 옷감 손상이 걱정될 수 있지만, 장마철만큼은 ‘건조 우선’이 중요하므로 수분 제거가 최우선입니다. 탈수가 잘 된 빨래는 건조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악취 발생 가능성도 현저히 낮아집니다.

 

2. 빨래 후 30분 이내 바로 널기

세탁이 끝난 후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합니다. 그래서 장마철에는 세탁이 끝나자마자 바로 빨래를 널어야 해요. 세탁기 안에 빨래를 오래 방치하면 수분이 머물러 곰팡이와 불쾌한 냄새가 생기기 쉽습니다. 세탁 예약 기능을 활용해 외출 중 세탁이 끝나지 않도록 조절하거나, 세탁 후 알람이 울리면 바로 움직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공간은 넓게, 간격은 충분히

실내 건조 시 빨래 사이에 공기 흐름이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옷과 옷 사이를 너무 가까이 걸면 건조 시간이 길어지고 곰팡이 냄새가 생기기 쉬워요. 타월이나 바지는 반으로 접지 말고 펼쳐 걸고, 옷걸이에 걸 때는 간격을 최소 5~10cm 이상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이 좁다면 2단 건조대나 수직 건조대를 활용해 층을 나눠 건조 면적을 확보하는 방법도 좋아요.

 

4. 선풍기 + 제습기 또는 에어컨 활용

실내 건조에는 환기와 공기 순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풍기를 빨래 쪽으로 직접 틀어주거나, 에어컨의 제습 모드를 활용하면 습도 조절과 함께 빠른 건조가 가능합니다. 특히 제습기를 빨래 아래쪽에 두면 바닥으로 가라앉는 수분을 흡수해 효과가 극대화돼요. 가능하다면 환기창을 약간 열어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하세요.

 

5. 수건 한 장으로 건조 시간 단축하기

빨래를 건조할 때 두꺼운 면 타월 하나를 젖은 빨래와 함께 걸어두면 수분 흡수를 도와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빨래 양이 많을 경우 수건을 사이사이에 걸어주면 수분이 분산돼 눅눅함이 덜하죠. 중간에 수건이 젖었다면 새 수건으로 교체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베이킹소다 또는 숯으로 탈취 보완

장마철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다 보면 특유의 ‘쉰내’가 날 수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탈취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베이킹소다를 작은 통에 담아 빨래 근처에 두거나, 숯 조각을 천주머니에 넣어 두면 악취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커피 찌꺼기나 방향제도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세탁조는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세탁조 내부에 남아 있는 곰팡이나 세제 찌꺼기들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특히 세탁조 청소 주기를 짧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2주~한 달에 한 번 정도 전용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해 관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탁 후에는 뚜껑을 열어두어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8. 건조 후 바로 개지 말고 환기 필수

빨래가 다 마른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수분이 옷 안쪽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건조가 끝난 직후 바로 개지 말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10~15분 정도 더 두어 내부까지 완전히 마른 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랍에 넣기 전 완전히 마른 상태를 확인해야 곰팡이나 냄새 문제를 막을 수 있어요.

장마철 빨래는 누구에게나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쾌적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팁들을 활용해 꿉꿉한 여름 날씨 속에서도 뽀송뽀송한 빨래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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