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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는 모두에게 불편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냉방기기를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 노인가구, 장애인가구 등 취약계층은 여름철 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시행하는 ‘저소득층 냉방 지원 선풍기 보급 사업’이 2025년부터 더욱 확대됩니다. 오늘은 이 사업의 개요와 신청 방법, 확대된 지원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여름철 냉방 취약계층의 현실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2024년 여름 기준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0일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저소득층 가정은 냉방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전기요금 부담으로 가동을 최소화하고 있어요. 특히 고시원, 반지하, 옥탑방, 주거 취약지에 거주하는 가구는 통풍이 어렵고 외부열을 그대로 받아 더위에 더욱 취약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선풍기나 에어컨은 사치품이 아니라 생존 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실제로 매년 온열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이송자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냉방 수단이 전무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선풍기 보급 사업이란 무엇인가요?
‘저소득층 냉방 지원 선풍기 보급 사업’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한국에너지재단, 지자체 등이 협업해 추진하는 공공 냉방복지 정책입니다. 폭염 취약가구에게 무상으로 선풍기를 제공하거나,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냉방비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요. 2018년 이후 매년 추진되어 왔으며, 특히 2021년 이후 기후 위기 대응과 함께 복지 안전망의 일환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선풍기 외에도 창문형 에어컨, 이동형 냉풍기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2025년, 선풍기 지원 무엇이 확대되었나?
2025년에는 다음과 같은 확대 내용이 적용됩니다.
1. 전체 예산 30% 증액 → 전국 20만 가구 이상 지원 가능
2. 1인 고령가구, 중증장애인 가구 우선 지원 기준 신설
3. 다문화·한부모가정도 신규 대상 포함
4. 2024년까지는 선풍기 1대 지원 → 2025년부터는 상황 따라 최대 2대까지 지원
5. 냉방비 추가 지급 연계 (기초생활수급자 여름철 3개월 냉방요금 보조)
이 사업은 단순히 기기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실질적으로 냉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바우처 및 유지보수와도 연계된 종합적 냉방지원 정책입니다.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지원 대상 확인
2025년부터 선풍기 보급 사업의 대상은 더 넓어집니다.
기본 대상:
- 기초생활수급자
- 차상위계층
- 한부모가정
- 장애인 가구
- 고령 독거노인
우선지원 대상:
- 80세 이상 노인 단독가구
- 고시원·반지하·옥탑방 거주자
- 만성질환자 및 호흡기질환자
추가 확대:
- 다문화가정
- 저소득 청년 독립가구
- 긴급복지 대상자
해당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신청 가능하며, 지자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판단되기도 합니다.
선풍기 종류는 어떤 게 제공되나요?
보급되는 선풍기는 일반적인 좌석형 선풍기가 기본입니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가구에는 리모컨이 포함된 스탠드형, 리듬풍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이 제공되며, 필요시 이동형 냉풍기 또는 서큘레이터가 대체로 공급되기도 해요.
모델 스펙 예시:
- 소비전력 40W 이하 저전력형
- 타이머 기능 포함
- 회전 조절 가능
- 무상 A/S 1년 제공
2025년부터는 사회적 기업, 에너지효율 인증 제품 중심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며, 고장률이 낮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모델이 우선적으로 선정됩니다.
신청 방법 및 접수 일정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지자체 복지과를 통해 이루어지며, 온라인으로는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가능해요. 일정은 일반적으로 5월 중 공고되어 6~8월 사이에 집중 보급됩니다.
구비서류:
- 신분증 사본
- 주민등록등본
- 기초생활수급 증명서(해당자)
- 주거환경 사진 (해당자)
현장 실사 또는 전화 확인을 통해 실제 냉방기기 미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으니, 성실하게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수혜자들의 반응과 실제 효과는?
2024년 기준, 선풍기 보급 사업 수혜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가 “더위를 견디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어요. 경남 창원의 한 70대 독거노인은 “선풍기를 받고 매일 하루 한 번은 바람이라도 쐬니 여름이 덜 무섭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죠.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의 경우, “아이가 있는 방에만 선풍기를 쓸 수 있어 항상 눈치가 보였는데, 이번에 한 대를 더 받아서 서로 다툼 없이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어요. 이렇듯 작지만 확실한 복지 혜택이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난해 이미 지원받았는데 올해 또 신청할 수 있나요?
→ 원칙적으로 2년 연속 지원은 제한되지만, 고령자·중증질환자 등 예외 사유가 인정되면 가능해요.
Q. 신청자와 수령자가 다른 경우에도 가능한가요?
→ 가능해요. 주민등록상 동일세대에 속하거나, 보호자 확인이 있다면 대리 수령도 가능해요.
Q. 제품 고장 시 AS는 어떻게 받나요?
→ 보급 제품은 1년 이내 무상 A/S가 가능하며, 고장 시 보급처 또는 제조사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세요.
Q. 전기요금은 별도로 지원되나요?
→ 네, 일부 지자체에서는 에너지 바우처나 냉방비 보조금 형태로 추가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여름은 누구에게나 덥지만, 더위가 위협이 되는 이웃에게는 작고 확실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저소득층 냉방 지원 선풍기 보급 사업은 그런 의미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고, 그 수혜 범위가 점점 확대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어요. 혹시 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이 있다면 이 정보를 꼭 알려주세요. 올여름은 그 어떤 여름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