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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 농촌 냉방시설 보조사업 이미지
폭염 대응 농촌 냉방시설 보조사업 이미지

 

여름이 점점 더 길어지고 무더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7~8월에는 35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며, 농촌 지역의 체감 온도는 도시보다 더 높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의 건강은 물론이고, 가축 피해, 농산물 품질 저하까지 이어지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부가 마련한 정책이 바로 ‘폭염 대응 농촌 냉방시설 보조사업’입니다. 오늘은 2025년 현재 이 보조사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농촌의 폭염, 그 심각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폭염일수는 22일에 달합니다. 특히 내륙 평야 지대, 축사 밀집 지역, 비닐하우스 밀집촌 등은 도시보다 2~3도 높은 체감온도를 기록하며, 농민들의 온열질환 발생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요.
폭염은 노약자나 고령농이 많은 농촌 지역에 더 큰 피해를 가져옵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건수는 90만 마리에 달했고, 농산물 수확량 감소도 전국적으로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냉방 장비 설치가 필수지만, 농가 입장에서는 높은 설치비용과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냉방시설 보조사업, 어떤 배경으로 생겼을까요?

‘폭염 대응 농촌 냉방시설 보조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있으며, 202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후, 2023년부터 전국 확대 시행되고 있습니다.
농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예방 성격이 강한 이 사업은, 고온기 농촌의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가축 폐사 방지, 작물 품질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2025년 기준 예산은 약 350억 원으로 증액되었고, 개별 농가 보조 한도는 최대 1,000만 원까지 확대되어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하고, 농가는 일부 자부담만으로 냉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5년 사업의 주요 지원 내용은?

올해 기준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원 대상: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축산, 과수, 노지채소, 시설하우스 포함)
✔️ 보조율: 국비 50% + 지방비 30% + 자부담 20%
✔️ 지원 한도: 가구당 최대 1천만 원 (지원 가능 품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설치 대상: 축사 내 선풍기, 에어쿨러, 냉풍기 / 비닐하우스 내 열차단시트, 안개분무 냉방 / 공동작업장 냉방기기 등
✔️ 에너지 절감형 냉방장비 우선 지원: 태양광+냉방기 연계 설치 우선 선정
이 외에도 마을 공동작업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냉방시설 지원’도 별도로 운영되어, 여러 농가가 함께 사용하는 시설에 대한 지원도 가능합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대상 자격 확인하기

📌 신청 자격 요건:
-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개인/법인 무관)
- 신청 시점 기준 농촌지역 거주자
- 최근 3년 내 정부·지자체 냉방설비 지원 중복 수혜 이력 없을 것
- 축산농가, 시설하우스 농가, 노지채소 재배 농가, 과수농가 등 폭염 취약업종 우선 선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농가, 70세 이상 고령 단독 농가는 가점이 부여되며, 마을회차에서 공동 신청도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미 설치된 냉방시설의 보수나 교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입니다.

 

어떤 냉방기기를 설치할 수 있을까요?

설치 가능한 장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축사용 냉방기: 공기순환팬, 냉풍기, 안개분무식 쿨링시스템 등
2. 시설하우스용: 열차단 차광망, 냉수 순환식 시스템, 자동 개폐창 연동 냉각시스템
3. 공동작업장용: 냉풍기, 벽걸이형 에어컨, 이동형 에어쿨러
4. 농산물 저장시설: 냉동고, 쿨링룸, 제습기 등
5. 신재생에너지 연계 냉방시스템: 태양광 발전 + 냉방 시스템 설치
보급 대상 장비는 KS인증 또는 농기계화 등록 제품으로 제한되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제품만이 보조 대상으로 선정됩니다. 설치 시 전문가 현장 확인도 함께 진행되어 안정적인 운영이 보장돼요.🛠️

 

신청 방법과 서류 준비는 어떻게?

1. 시군 농업기술센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2. 신청서 및 냉방시설 설치 계획서 제출
3.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제출
4. 자부담 이행 확인서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5. 현장 실사 후 적정성 평가
6. 설치 확정 통보 후 시공업체 연결
7. 설치 완료 후 보조금 정산 및 잔금 처리
신청 기간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보통 6월 초~7월 중순 사이 집중 접수가 이루어지며, 선착순이 아닌 평가제를 병행하므로 계획서를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설치 사례, 얼마나 효과 있을까?

전남 무안군 이○○ 씨: “여름이면 돼지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먹이도 안 먹고 체중도 줄었는데, 냉풍기 설치 후엔 폐사율이 거의 0%가 됐어요.”
충북 제천 김○○ 씨: “비닐하우스에서 일할 때 숨이 턱턱 막혔는데, 자동 환기 시스템이 들어오고부터는 작물 상태도 좋아지고 작업도 수월해졌어요.”
경북 안동 이○○ 씨: “마을 공동작업장에 에어쿨러 설치한 뒤론 어르신들이 더위 걱정 안 하고 모이세요. 전기세도 지원되니 마음 편합니다.”
이처럼 냉방시설 설치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농가의 생계와 연결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는 사실, 체감 사례들이 증명하고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보조금을 먼저 받아야 하나요?
→ 아닙니다. 설치 후 정산 방식이며, 계약 및 설치 완료 후 증빙자료 제출로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Q. 개인이 직접 시공업체를 선정해도 되나요?
→ 원칙적으로는 지정 협력업체 이용이 권장되며, 사전 협의 없는 설치는 보조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Q. 공동시설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 마을대표, 영농회 등 대표 신청이 가능하며, 사용 계획서와 동의서가 필요합니다.

Q. 유지보수도 지원되나요?
→ 초기 설치에 한해 지원되며, 이후 유지보수는 자부담입니다. 단, 고장률이 낮은 제품 위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폭염은 점점 더 길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무더위를 ‘참는 것’만으로는 농촌의 안전과 생계를 지키기 어려운 시대가 됐어요. ‘폭염 대응 농촌 냉방시설 보조사업’은 그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만들어진 정책입니다. 올 여름을 대비해, 우리 농촌에 필요한 냉방장비를 지원받아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지금이 바로 그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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